다큐멘터리 3일 157회 시속 100km 쉼표 찍다 - 난지캠핑장 여름
다큐멘터리 3일
시속 100km, 쉼표를 찍다
- 난지캠핑장의 여름
CP : 박복용
글, 구성 : 박금란
내레이션 : 박미선
여름휴가철, 시속 100k로 달려온 도시인들의 일상에도 쉼표를 찍을 때다.
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텐트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한강 ‘난지캠핑장’에서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이다.
● 한강변에서 묵는 하룻밤
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가 탈바꿈한 노을공원과 한강 사이에 위치한 ‘난지캠핑장’. 뒤로는 강변북로 위의 차량물결이, 앞으로는 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도심 속의 쉼터이다. 한강시민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야영과 취사를 할 수 있는 곳. 이용객들은 야영을 즐기러 오는 이들과 당일 피크닉을 오는 사람들로 나뉜다. 4인 기준 텐트를 빌리는 비용 2만 8천 원으로 고기를 구워 먹고 잠도 잘 수가 있다.
● ‘마음’의 휴가를 떠나다
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, 멀리 휴가를 갈 수 없고 시간이 없어 바쁜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인 ‘난지캠핑장’, 가까이 있지만 야외에 나왔다는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꺼낸다.
- 결혼한 지 3년 만에 첫 휴가를 나온 이인준 씨 부부를 만났다. 결혼하자마자 식자재 유통업을 시작해 혼자서 납품까지 해결하느라 신혼의 단꿈에 젖을 여유가 없었던 이인준 씨.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 새벽, 그는 또다시 출근길에 나선다.
- 출산 전 휴가를 즐기러 온 김은정 씨. 임신 9개월 만삭의 몸으로 직접 텐트를 설치하며 퇴근하고 올 남편을 기다린다. 74년 평생 처음 해보는 야영에 집에서 베개를 들고 왔다는 이점이 할머니까지. 잠깐의 휴가로 설레는 마음은 남녀노소 불문이다.
- 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캠프에 참석한 한 부부, 6년 전 가정해체의 위기를 맞았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.
● 일상의 쉼표, 내일을 위한 느낌표
익숙한 이들과 낯선 곳으로 휴식을 취하러 가는 휴가, 도심에 있지만 야외라는 분위기만으로 서로에게 속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'난지캠핑장'. 빠듯했던 하루하루, 팍팍한 일상 속에서 한발 떨어져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, 가까이 있기에 몰랐던 소중한 것을 다시 찾는 시간. 내일을 위해 우리가 잠시 쉬어가는 3일 간의 여름을 기록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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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프로그램은 ‘특정한 공간’을 ‘제한된 72시간’ 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다.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21세기 오늘의 한국사회의 단면을 ‘특정한 공간’에서, ‘정해진 시간’ 동안 세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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